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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록이랑 놀기

옛날감성그대로~ 봉숭아물들이기(봉선화)/5세아이 놀아주기

 

안녕하세요! 알록이네가 왔어요오^^

 

코로나를 맞이하다보니 제 일자리도 정리를 하게 되고 흑..

아이도 어린이집을 안가게 되면서 이래저래 많은 고민들 속에!!

 

해보지도 않았고, 생각도 못했던,

어떻게보면 코로나 덕분에 알록이랑 추억들을 더 많이 쌓게 되었는데요!!

 

그 중 하나인 봉숭아 물들이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어렸을 적 다들 손톱에 봉숭아 물 들여보셨을텐데요ㅎㅎㅎ

꽃 이름은 봉선화요, 손톱에 물들이면 봉숭아라고 하게 되더라구요

 

봉선화, 봉숭아 둘다 표준어니까 저희집처럼 싸우지마세요ㅋㅋㅋ

 

룰루룰루 ㅎㅎㅎㅎ  ~(˘▾˘~)(~˘▾˘)~

 

 

 

 

봉선화의 꽃말을 먼저 짚고 갈게요,

 

    "소녀의 순정"       "나를 건들지 마세요"

 

 

네에,,, 안 건들겠습니다^^,

 

 

자, 이제 본격적으로 봉숭아 물들이기 시작해보겠습니다!

 

 

  봉숭아 물들이기 재료

 

 

 

백반(명반)

 

 봉숭아물들이기 재료준비

 

봉선화 꽃 10개정도, 봉선화 이파리 10개정도, 조금 두꺼운 지퍼백 2장(누르다 터질수도 있어서요~)

백반(명반), 절구, 가위,  집게 (또는 털뽑는 아이^^) ,  그리고 제일 중요한 시간!

 

※백반은 약국에 가시면 1,000원에 넉넉히 구입할 수 있으세요^^

  백반 대신 소금으로 하시는 경우 있는데, 고렇게되면 연하게 나와요~

 

※시간 최소 3~5시간 으로 잡고 할거여요 그러니 꼭꼭 씻어야할 시간, 밥 준비해야하는 시간 피해서 해보자구요^^

 

 

★현재 저희집에 봉선화가 많은 결실을 맺고 있어서~ 혹여나, 혹여나 봉숭아 물들이고 싶다!

그런데 집에 키운게 없다 하신분은 알록이네 블로그 공감, 구독하기 눌러주시고 

sopia623@naver.com  메일로 집주소랑 성함(닉넴)  보내주세요오~^^

  

편지봉투에 담아서 쑉쑉 보내드리겠습니다^^

꽃이 다~ 사라지면 마감되었다고 글 올리겠습니당!

 

 

 

 

 

봉숭아 물들이기 시~작! 

 

1. 지퍼백에 꽃들, 백반을 두고 빻기 시작합니다! 절구로!

  백반들이 깨지면서 지퍼백이 뚫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퍼백을 한 겹 더 싸서! 해주시면 좋아요~

  그리고 저는 절구로 하다가,,,, 너무 잘 안 빻여서 가위 손잡이 부분으로 하니,,, 더 찰떡같이 빻였습니다^^,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빻고나니 요렇게 꽃 물이 들기 시작하죵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2. 집게 로 적당량을 취해다가 손톱 위에 올려줍니다.

   저는 털뽑는 아이로 했어요 촥잡히더라구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3. 힘든 마의구간,,? 인데요

   집에 실이 있으시면 실로 똘똘 감아주시면 더 쉽긴해요~ (다만 마를 때까진 꽃물이 여기저기 묻을 수 있다는거)

   저는 비닐팩을 가로로 잘라서 사용했어요~

 

  비닐팩으로 똘똘 말아주기!  음 하다보면 이 부분은 실력이 늘기에^^, 파이팅입니다ㅎㅎ

 

 

오동통통 귀여운 알록이 손꾸락

 

 

 

너무 똘똘 말았더니, 매듭 지을 수가 없어서 한번 더 그 위에 똘똘 말기도 했답니당 하핫

 

 

요렇게 하면 끝!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인줄 알았죠..... 아니에요 ㅜㅜㅜㅜ

 

 

4. 3~5시간동안 기다리기!!!

 

5세 알록이는요..  빨간 원숭이 띠에 태어나서, 정말 원숭이처럼 잘 매달리고

잘 뛰놀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랍니다.

 

그래서 손톱에 매듭지을 때마다 얘기했어요 ㅎㅎㅎㅎㅎ

 

우리에겐 인내가 필요하다,

기다려야 한다,

그래야 예쁜 매니큐어가 완성이 된다

 

 

 

 

결론은요?

정확히 오후 4시에 시작해서!  씻기 전인 8시까지 잘 참아주었어요!!

 

 

와우,, 4시간 .. 정말 참기 힘들었을텐데요^^

그래도 왼손만 해뒀으니 이정도였을 것 같아요,

 

하루에 한 손씩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^^

 

 

 

당일날 씻고온 뒤 찰칵

 

 

 

 

+7일된 손톱

 

 

 

 

 

 

분명 손톱이 아기자기하게 참 귀여웠는뎅,, 아빠한테 맡겨둔 제가 잘못인걸까요...ㅎㅎ

그래도 제 눈엔 사랑스럽게 (?) 보입니당ㅎㅎ

 

 

 

 

 

 

요렇게해서 진짜로 끝^^!

 

 

봉숭아물들이며 아이랑 잘 노는 방법

 

1. 어느 순서든 아이가 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

2. 재료들도 하나씩 설명해주고 이름 익힐 수 있도록 하기!

3. 계속해서 인내를 가르칩니다 ㅎㅎㅎ

4. 봉선화, 자연에 감사를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한마디씩 던지기

 - 꽃 덕분에 손톱에도 예쁘게 할 수 있네~  우리도 꽃에게 물 잘 주고 사랑 많이주자^^

 

 

잘 노는 방법 더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세요^^

 

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행복한 주말되세요